엘에스웨어, 사이버 SOC로 인도네시아 공공 시장 공략 확대
인도네시아서 ‘SuSEC 2026’ 개최…해외진출촉진 R&D 성과 공개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가 SuSEC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엘에스웨어 제공]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엘에스웨어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이버보안 연구개발 성과와 인도네시아 정부·공공기관 및 지방정부를 위한 사이버(Cyber) SOC 구축 전략을 공개한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SuSEC 2026(SUPERB Security Conference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사업을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해외진출촉진형 R&D)’ 사업의 성과 확산과 현지 사업화를 위한 일환이다.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관과 공동연구·실증 및 현지화를 추진하며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사이버보안 기술과 사업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컨퍼런스를 진행해 K-시큐리티(K-Security)에 대한 현지 인식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엘에스웨어는 SuSEC 2026을 통해 연구개발 결과를 기술검증 단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실제 공공·지방정부 환경에서 도입·운영할 수 있는 통합 사이버 SOC 모델로 확장해 현지 사업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첫날인 13일 자카르타 발라이수디르만에서 열린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Shaping Cybersecurity for Industry in the Age of AI through C-SOC in Indonesia’를 중심 주제로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정책, 산업협력, 국방·공공 사이버보안 및 사이버 SOC 발전 방향을 다룬다.
PT .Sucofindo는 ‘인도네시아 AI 기반 사이버보안 생태계에서 시험·검사·인증(TIC) 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사이버보안 제품 시험·인증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소개한다. BSSN(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은 ‘인도네시아 AI 기반 사이버보안의 규제·표준화·인증’을 주제로 국가 사이버보안 규제체계와 AI 보안제품의 표준·인증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TNI Satsiber(인도네시아군 사이버부대)는 ‘AI 시대의 국가 사이버방위 교리’를 주제로 국방 사이버체계의 발전, AI 활용, 기관 간 공동대응의 중요성을 다룬다. KOMDIGI(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국가 회복력을 위한 디지털 정책 및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 측에서는 KISA가 한국의 AI 기반 사이버방어 경험과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정책·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KISIA는 한국 정보보호 산업의 AI 기술 도입 경험과 산업·정부·연구기관 간 협력 생태계를 소개한다.
특히 KISIA는 개별 제품 홍보가 아니라 한·인니 정보보호 산업 간 기술교류, 현지 파트너십, 인력양성, 공동사업 발굴 등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협력의 관점에서 참여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해외진출촉진 R&D의 주요 성과가 공개된다. 엘에스웨어는 ‘AI & Zero Trust-Based Integrated Cyber SOC Architecture for Indonesia’를 통해 인도네시아 공공기관과 지방정부 환경을 고려한 통합 사이버 SOC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이어 ‘TETRASHIELD: Enabling Integrated Cybersecurity Operations for CSOC’ 세션을 통해 실제 통합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TETRASHIELD는 현재 참여 중인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전문 솔루션을 연계하고, 향후 고객기관의 기존 보안환경과 운영수요에 따라 필요한 보안기능과 솔루션을 추가·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확장형 AI CSOC 플랫폼이다. 특정 제품 조합에 종속되는 방식보다 기존 IT·보안환경을 활용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개발에는 네트워크 보안, 서버 및 계정·권한관리, 취약점관리, 데이터유출방지(DLP), 랜섬웨어 대응, 통합 로그분석, SIEM·SOAR 등 서로 다른 보안기술이 참여하고 있다. 엘에스웨어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가시성 확보, 보호체계 강화, 통합 모니터링, 사이버 SOC 운영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축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외진출촉진 R&D의 현지 사업화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엘에스웨어는 이미 서부수마트라주와 발리주 클룽쿵군 등에 서버보안 및 취약점관리 등 보안솔루션 공급을 완료했으며, 이번 SuSEC 2026 기간 중에는 리아우주, 중부술라웨시주 등을 포함한 4개 지방정부와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엘에스웨어는 이 같은 지방정부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개별 보안제품 공급에서 통합 사이버 SOC 구축사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각 지방정부의 예산·인력·기존 인프라와 보안성숙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표준형 사업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SuSEC 2026에 참여하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 [사진=엘에스웨어 제공]
SuSEC 2026에는 엘에스웨어를 비롯해 워터월시스템즈, 엑스게이트, 로그프레소, 파이오링크, 에브리존 등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방화벽, 네트워크 접근보안, 데이터유출방지, 랜섬웨어 대응, 서버보안, 취약점관리, SIEM·SOAR 등 각자의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환경에 적합한 통합 보안체계를 공동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엘에스웨어는 이를 개별기업의 단일 제품 수출을 넘어 여러 한국 정보보호 기업이 하나의 사이버 SOC 생태계를 구성해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K-시큐리티 협력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지에서는 PT. Sucofindo 등 파트너와 함께 보안진단, 현지화, 구축, 운영 및 기술지원 체계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사업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K-시큐리티 솔루션 데이’가 열려 인도네시아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이버보안 기술과 사이버 SOC 적용방안을 소개한다. 엘에스웨어와 참여기업들은 사이버 SOC를 구성하는 각 기술의 역할과 지방정부 환경에서의 적용방법을 설명하고, PT.Sucofindo는 ISO 27001 및 보안진단을 기반으로 한 보안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Cybersecurity Adoption & Implementation Day’에서 정부기관의 사이버보안 요구사항, 보안수준 진단, 단계별 기술도입, 기존 환경과의 통합, 구축 이후의 운영 및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입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SuSEC 2026은 단순한 제품 전시나 일회성 세미나를 넘어 ‘정책·보안요구사항 → 보안진단 → 기술도입 → 사이버 SOC 구축 → 지속적인 운영’으로 이어지는 한·인니 사이버보안 사업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엘에스웨어 김민수 대표는 “SuSEC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의 지원, KISIA의 사업주관으로 추진해 온 해외진출촉진 R&D의 성과를 실제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연구개발 결과를 현지 환경에서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동시에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K-시큐리티 공동진출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BSSN, TNI 등 현지 사이버보안 관련기관과의 해외 공동 연구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미 서부수마트라주와 발리주 클룽쿵군 등에서 공급 실적을 확보했고, 이번 행사 기간 중에도 리아우주, 중부술라웨시주 등을 포함한 4개 주와 추가 공급계약을 한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공공기관과 지방정부가 실제 예산과 운영환경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단계적 사이버 SOC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 기사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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